이랜드, 롯데지알에스, CJ푸드빌 등 마케팅 ‘총력전’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수능 종료와 동시에 유통업계가 ‘수험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체, 멀티플렉스 영화관, 테마파크 업체들이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가격할인, 무료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수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멤버십 서비스 ‘이랜드잇’은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각각의 브랜드를 통해 할인, 이벤트 제품 제공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애슐리, 자연별곡, 수사, 로운 등 뷔페 브랜드와 리미니, 반궁, 후원, 테루, 아시아문, 페르케노 등 다이닝 브랜드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은 애슐리와 리미니를 제외한 브랜드 모두 다음달 7일까지다. 다만 애슐리와 리미니는 오는 31일까지 적용된다.
애슐리는 수험생을 포함한 성인 4명 방문 시 1명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애슐리 W 매장에서만 적용되며 타 할인 및 쿠폰과 중복 사용이 불가하다.
한식뷔페 자연별곡은 수능 수험생과 부모님의 원기회복을 위해 평일에 한해 ‘원기회복삼계탕’을 제공한다. 수험생과 함께 2인이상 방문 시 증정한다. 미아 현대점을 제외한 전국 자연별곡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뷔페 브랜드 수사와 로운 샤브샤브도 수능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을 포함한 성인 4인이 방문하면 그 중 1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리미니에서는 수험증 지참 시 고르곤졸라 피자를 1천원에 제공하며 돌솥반상전문점 반궁에서는 갈비만두를, 함흥냉면 전문점 후원에서는 석쇠불고기를 제공한다. 일본식 수제 돈카츠 전문점 테루에서는 수험증을 제시한 테이블에 모둠치킨텐더를 제공하고 오리엔탈 누들 & 라이스 아시아문은 수험표를 제시한 테이블에 텃만꿍(새우고로케)를 제공한다.
디져트 이태리 정통 젤라또 페르케노에서는 스몰 사이즈 구매 시 하나 더 증정하며, 미디움 사이즈 포장 주문 시 라지 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해 준다. 홈 로스팅카페 루고는 일부 매장에 한하여 큐브라떼를 할인 판매하며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프랑제리에서는 크로와상 2개 구입시 1개를 추가 제공한다.
롯데지알에스의 엔제리너스커피는 오는 29일까지 일주일간 수험표 지참하는 고객 대상으로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모든 음료를 50% 할인 제공한다.
롯데지알에스에서 운영하는 다이닝 브랜드 TGI프라이데이스도 다음달 22일까지 본인 수험표 및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제시하면 모든 메뉴를 최대 4개까지 40% 할인해준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다음달 10일까지 수험생 대상으로 평일 점심과 저녁·주말 가격을 각각 3천원, 6천원 할인해준다. 매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 적용 받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험표는 수능이 종료되면 수험생만이 누릴 수 있는 할인티켓으로 쓸 수 있다”며 “수험생 이벤트를 통해 수능 스트레스를 전부 날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