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매칭그랜트 지원 이어가

경기도 이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에서 매칭그랜트 장학생들과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앞줄 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에서 매칭그랜트 장학생들과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앞줄 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23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17년도 매칭그랜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강원도 양양 지역 중고생 23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2천3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0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에 노사가 공감하고 장학기금을 운용해왔다.

재원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들이 급여의 1천원 미만을 공제해 적립한 끝전공제 기금에 회사가 이와 동일한 후원금을 출연해 마련하고 있다.

대상 학생은 중·고교 담임 교사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선발해왔다. 2009년 6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25명을 선발, 1억2천100만원을 지원했다.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수여식에 이어 진행된 대화의 시간을 통해 장학생 개개인의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이 먼 것보다 볼 수는 있지만 꿈이 없는 사람이 더 불행하다”며 “새우잠을 자도 고래의 꿈을 꾸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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