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출시 후 누적판매 150만봉 돌파···히트상품 자리매김

<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CJ제일제당의 ‘비비고 한섬만두’가 ‘비비고 왕교자’에 이어 출시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월 첫 출시 후 3개월 만에 150만봉을 넘어섰다. 매출로 환산하면 50억원 정도다. 이달 역시 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매출성과에 힘입어 그 동안 열세였던 왕만두 시장에서도 CJ제일제당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첫 달 만에 왕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35.2%를 올렸다. 9월부터 점유율 42.8%로 솟으며 경쟁사와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CJ제일제당은 그 인기비결로 기존 왕만두 제품과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꼽고 있다. 왕만두의 만두피는 퍽퍽하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 얇고 쫄깃한 만두피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특히 전문점 수준의 수제 외관과 크기로 차별화 시켰다. 입안을 꽉 채우는 형태와 최적의 크기로 개발해 취식 편의성과 원재료 식감을 극대화했다.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냉동만두 성수기 시즌을 맞아 비비고 한섬만두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한섬만두의 인기로 최근 3년간 침체된 왕만두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며 “비비고 왕교자에 이어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앞으로도 왕만두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가정간편식)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년보다 약 40% 성장한 1조5천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