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다운로드 800만 돌파

SK텔레콤 모델이 'T맵X누구'의 다운로드수 800만돌파와 아이폰 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T맵X누구'의 다운로드수 800만돌파와 아이폰 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하던 ‘T맵X누구’의 이용범위를 아이폰까지 확대하며 iOS 버전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폰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T맵’ 사용 고객은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변경 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을 받으며 다운로드 수 800만건을 기록했다.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내비 본연의 기능인 ‘목적지 안내’가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고 음악 듣기(11%)와 감성 대화(3%) 순으로 많이 이용됐다.

음성으로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였으며 주차장·맛집·휴게소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장소로는 집·인천공항·이마트를 가장 많이 찾았다.

주행 전과 후에 자주 쓰는 기능도 달랐다. 주행 전에는 목적지 검색 및 소요 시간, 교통정보 안내 등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주행 중에는 경로 상의 주유소·휴게소 찾기와 노래 듣기·검색 명령이 가장 많이 이용됐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중 음성으로 전화 걸기·받기와 현재위치·도착예정시간 문자 전송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AI 기술을 적용한 교통정보, 길안내 예측 알고리즘 등도 새롭게 개발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음성인식 내비는 안전과 편리함 두 가지 측면에서 고객의 운전 생활을 진화시키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며 “운전자의 목소리를 더욱 귀 담아 들으며 인공지능 운전비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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