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브랜드고객만족지수’ 육가공 부문 1위 선정

<사진=동원F&B>
<사진=동원F&B>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동원F&B의 ‘리챔’이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연 매출 약1천억원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햄은 본래 돼지고기 넓적다리살을 부르는 말로 현재는 다리살 외 고기를 사용한 제품도 통칭한다. 따뜻한 밥과 함께 출출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국민 식품 중 하나다. 아이들 도시락 반찬과 캠핑이나 나들이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중 돼지고기 다리살만을 사용해 만든 고급캔햄은 짭조름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국민식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동원F&B 고급캔햄 ‘리챔’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국내 최초 저염 콘셉트로 시장의 판도를 바꾼 브랜드다. 2003년 출시 당시 ‘짜지 않아 건강한 햄’ 콘셉트를 강조했다.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함량을 88%이상 높여 햄 본연의 맛을 살렸다. 뒷다리살 아닌 육질이 연하고 마블링이 좋은 앞다리살을 사용했다.

리챔의 ‘건강한 콘셉트’는 2000년대 중반부터 확산된 웰빙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연 매출 1천억원에 달하는 육가공 부문 1위 브랜드에 올랐다.

리챔은 한국마케팅협회에서 발표한 ‘2016 브랜드고객만족지수(BCSI)’에서 총점 785점을 기록하며 육가공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국내 산업 전반에 대한 브랜드 만족도 평균 점수인 762점보다 23점 높은 기록이다.

브랜드고객만족지수는 20~30대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직접 구매하고 경험한 뒤 느낀 만족 수준을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화한 것으로 성인 남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현재 리챔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챔'공식모델 조정석<사진=동원F&B>
'리챔'공식모델 조정석<사진=동원F&B>

동원F&B는 2016년 업계 최초 매운맛 고급캔햄 ‘매운리챔’을 출시했다. 훈연 건조한 멕시코 할라피뇨 고추 치포레 가루를 넣어 만든 고급 캔햄이다.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햄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은은한 스모크 향이 깊은 풍미를 더해준다. 큼직한 체다치즈가 골고루 박혀 고소한 맛을 낸다.

매운리챔은 돼지고기 원산지, 합성첨가물 유무 등 영역에만 치중해온 기존 고급캔햄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미 캔햄 시장으로까지 확대에 나선 제품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받아 ‘2016년 베스트히트 상품(서울경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동원F&B는 2014년 5월 업계 최초 합성첨가물을 완전히 뺀 ‘리챔 자연레시피’를 출시했다. 당시 시중에 유행한 ‘5무, 7무’ 등 일부만 첨가물을 넣지 않은 타 제품과 달리 합성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지난 2015년 고급 캔햄 업계 최초 ‘우유 리챔’을 출시하기도 했다. 동원F&B 덴마크 우유의 1A등급 우유를 담아 햄의 잡내를 제거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 칼슘, 철분, 비타민 등 우유에 포함된 영양까지 담은 고급 캔햄이다.

또 올해 배우 조정석을 신규 CF 모델로 공개하며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고급 캔햄 시장에서 ‘짜지 않아 건강한’ 리챔이 출시된 이후 맛은 기본이고 건강에도 좋아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 됐다”며 “건강한 고급 캔햄 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중에 없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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