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작년보다 2.8% 늘어난 22만5천명…유료 바이어 2천명(5.4%↑)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올해로 13회를 맞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5개국 676개사 2천857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지스타는 16~19일 4일간 22만5천392명(추정치)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행사 첫날인 16일 4만111명의 방문객을 시작으로 17일 4만3천173명, 18일 8만2천978명, 마지막 날인 19일 5만9천130명(오후 5시 집계 기준)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 방문객 수는 작년(21만9천267명)에 비해 2.8% 증가했다. 추후 정확한 집계에 따라 방문객 수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16일~18일)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첫 날 1천365명, 둘째 날 427명, 셋째 날 214명으로 전년(1천902명) 대비 약 5.4% 늘어난 2천6명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슬로건 아래 ‘피파온라인4’와 ‘드래곤네스트M’, ‘에어’, ‘테라M’, ‘커츠펠’, ‘라그나로크M’, ‘드래곤볼 파이터즈’ 등 각 참가사의 플랫폼별 신작들이 유저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한 e스포츠 콘텐츠도 ‘보는 즐거움’을 원하는 게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지스타 2017 G-LAND FESTIVAL(지랜드 페스티벌)’은 게임음악 콘서트와 코스프레 갈라쇼, 레트로게임 토너먼트, 1인 크리에이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13개 세션(키노트 2개, 특별 2개, 일반 9개)으로 진행된 국제 컨퍼런스 ‘G-Con 2017’(16일~17일)은 첫 날(1천29명)과 둘째 날(880명)을 합쳐 총 1천909명(작년 1천651명)이 참석했다.
중소 게임 개발사들에 투자 유치 및 퍼블리싱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투자마켓은 개발사 37개사, 투자사 및 퍼블리셔 28개사 등 6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틀 간 총 136건(작년 126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는 올해 넷마블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네오플, 아이덴티티게임즈, 케이오지 등 20개사가 참여했으며 1천943명(작년 1천885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항상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스타’를 찾아주시는 관람객 분들과 게임기업들이 있어 올해도 즐겁고 안전한 행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워진 재미와 특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