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외관.<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외관.<사진=KB손해보험>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K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지역 지진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고자 피해 차량 무료 견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 중 자력 이동이 불가능한 차량 대상으로 무료 견인서비스를 실시한다. 견인서비스는 KB손해보험 고객은 물론, 타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 미가입 차량까지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더불어 접수된 일반보험 사고 건 중 계약 상 하자가 없는 건에 한해 추정손해액의 50%에 해당하는 가지급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사측은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유예 제도도 실시한다. 납입 유예 제도는 일정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를 미뤄주는 것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발생일로부터 최대 6개월 후인 2018년 4월말까지 발생하는 보험료에 한해 연체이자 없이 유예가 가능하다.

무료 견인서비스 신청은 KB손해보험 콜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보상금 선지급과 납입유예제도의 경우 2017년 11월 30일까지 피해사실 확인서와 금융지원 신청서를 KB손해보험 전국 지점에 제출해 접수 가능하며, 피해사실 확인서는 해당 지역의 구청 또는 지역주민센터 등의 행정기관에서 발급 가능하다.

김대현 KB손해보험 경영관리부문장은 "이번 조치가 지진 피해를 입은 고객은 물론 포항지역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KB손해보험은 포항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지역민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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