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 맞아…35개국 676개사 2천857부스
신작 전시부터 e스포츠·콘퍼런스·채용박람회까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개막식이 1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지스타 행사의 시작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유성현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개막식이 1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지스타 행사의 시작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유성현 기자>

[부산=유성현 기자] 전 세계 게임산업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 가능성을 체감해보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7(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17)’은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6~1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올해 지스타는 전체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전년(2천719부스) 대비 5% 성장한 2천857부스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기업들의 참여가 일찌감치 이어졌고 조기신청 기간에 BTC관이 마감되는 등 지금까지의 성과를 넘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규모로 찾아뵙게 됐다”며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스타가 게임산업의 즐거운 축제이자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이헌승 의원, 조승래 의원, 김병관 의원,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와 구오 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이사, 김효섭 블루홀 대표이사,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이사가 참여했으며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김규철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 칼 크란츠 실리콘밸리VR협회장 등 유관기관 기관장들도 함께 했다.

지스타 2017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과 컨벤션홀을 활용한다. 지난해(1천530부스) 대비 8.3% 증가한 1천657부스로 마감됐다.

참가한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와 네오플, 넥슨GT,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넷마블게임즈, 기가바이트, 그라비티, 케이오지 등이며 해외 기업은 En Masse Entertainment,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에이수스코리아, 엔비디아, HTC, 트위치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와 엠게임, 경기콘텐츠진흥원,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스타이엔엠, 넥슨코리아가 전용 부스를 구성한다. 매표소가 위치하는 야외 주차장에는 비티씨코리아와 삼성 메모리가 전시 부스를 꾸린다.

각 참가사들은 이번 지스타를 위해 PC 온라인과 모바일, VR(가상현실), 콘솔 등 플랫폼별 신작 게임들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 3층 전관을 활용한다. 참가 규모는 1천200부스로, 지난해(1천189부스)보다 소폭(0.9%) 증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와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컴투스, 카카오, 네이버 등이 참여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En Masse Entertainment, 텐센트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에픽게임즈코리아, 알리바바 게임즈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지스타 2017에서는 올해 글로벌 게임 전시업계 화두로 자리 잡은 e스포츠 콘텐츠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e스포츠 브랜드 ‘WEGL’을 ‘지스타 2017’에서 최초로 선보이고 ‘오버워치’, ‘마인크래프트’, ‘DJ맥스 리스펙트’ 등 타이틀 별 게임 대회를 진행한다.

블루홀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아시아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로 합류한다.

트위치 역시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등 스트리머 대회와 '저스트댄스' 경연대회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게임콘퍼런스 ‘G-Con 2017’과 중소 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및 퍼블리싱 기회를 지원하는 게임 투자마켓,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까지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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