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온라인게임 '대한민국 게임대상'서 대통령상 수상…“플레이의 즐거움 넘어 즐기는 게임 되게 할 것”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가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유성현 기자>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가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유성현 기자>

[부산=유성현 기자]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PC 온라인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펍지주식회사는 블루홀의 자회사로, 이날 온라인 게임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것은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15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14개 부문 21개 분야에서 총 24개의 상이 시상됐다.

대상을 수상한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는 “올해 보였던 가능성을 더욱 갈고 닦아 배틀그라운드가 단지 플레이하는 즐거움을 넘어 함께 보고 즐기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17년이 걸렸는데, 게임이라는 꿈을 갖고 열정과 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개발자들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10%반영)와 기자단 투표(10% 반영), 네티즌 투표(20% 반영)를 더한 결과에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본상 선정 결과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넷마블네오의 ‘리니지2 레볼루션’,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네오위즈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라이머스의 ‘더 뮤지션’, 넥슨레드의 ‘액스(AxE)’, 베스파의 ‘킹스레이드’가 각각 수상했다.

본상 중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를 20% 반영하여 수상작이 결정됐다.

‘기획·시나리오’ 분야에 넥슨레드의 ‘액스(AxE)’가, ‘사운드’ 분야에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그래픽’ 분야에 불리언게임즈 ‘다크어벤저3’, ‘캐릭터’ 분야에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모탈블리츠 PSVR’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한덕현 중앙대학교 게임과몰입 힐링센터장, 클린게임존상은 ‘게임빌리지’, ‘수PC까페’, ‘벨류 PC방’이 각각 수상했다.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주관 방송사인 스포티비와 트위치,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게임인들의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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