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환경을 해치거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이동통신 기지국 2만2000여개가 정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3사와 오는 20일 서울 개포동 이동통신 기지국 현장에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이동통신 기지국 정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통 3사는 각각 자체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오는 2015년말까지 각사의 이동통신 기지국 정비계획을 바탕으로 전국 약 2만2000개의 기지국을 정비하게 된다.

이통3사는 통화품질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광대역 안테나를 이용하는 등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 수량을 최소화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지국 환경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기지국을 정비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산·학·관·연 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미래부는 "이동통신 기지국 정비로 전파산업 인프라 정비와 중소기업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 안테나 기술개발 등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MOU 행사에는 윤종록 미래부 정보통신기술(ICT) 전담 제2차관,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 서홍석 KT 부사장,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김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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