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글로벌 54개국 출시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한국 시간 기준 15일 오후 5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54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3일부터 시작한 글로벌 사전예약은 한 달 만에 100만 명이 참가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기준 150만 명을 돌파했다.

북미, 유럽 등에서 모바일 MMORPG가 50일도 채 안돼 150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수치다.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대중화를 위해 혈맹 콘텐츠의 플레이 난이도를 조정하고 핵심인 ‘커뮤니티’를 고려해 파티 중심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용자 대 이용자(PvP) 모드를 다양화하고 자유 요새전에 진지점령전(MOBA) 요소를 접목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광고모델로 미국 유명 TV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발탁했다. 코난 오브라이언을 내세운 광고는 오늘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 공개돼 거침없고 유머스러운 입담을 강조하는 콘셉트의 광고 2종을 선보인다.

오병진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레볼루션이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든 것처럼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도전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