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그룹 IT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는 자사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i-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이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아이콘트롤스는 국제 표준을 근거한 품질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기능성과 사용성, 이식성, 효율성, 신뢰성, 유지보수성, 일반적 요구사항 등에 대한 심사를 모두 통과하며 i-BEMS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아이콘트롤스는 앞선 지난 6월 ‘제1회 대한민국 지능형건축물대전’에서 설비시스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i-BEMS의 기술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이번에 GS인증을 받은 i-BEMS는 빌딩의 주요 설비와 에너지사용량을 분석해 최적의 조건으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아이콘트롤스는 i-BEMS를 앞세워 대구은행 본점과 DGB혁신센터, 김해공항,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아이파크몰, 보라매병원 등 다양한 건물에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이콘트롤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BEMS시장은 2천200억원 수준이지만 정부의 에너지규제 강화로 2020년에는 최소 4천억원대가 될 전망”이라며 “2020년까지 i-BEMS 구축을 포함한 에너지관리서비스 매출을 1천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체개발한 건물자동화시스템과 시설관리시스템, i-BEMS를 융합해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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