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오리온그룹은 지난 3분기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합산 기준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5천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반면 2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던 중국법인이 지난 3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도 2분기 대비 104% 성장했다.

현재 중국 법인은 시장 내 유통재고를 해소하고 생산량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 10월 발표한 '2017년 중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초코파이가 파이부분 1위를 차지하며 매출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오!감자’, ‘예감’, ‘큐티파이’ 등 대표 인기 과자들도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이 회복 중이다.

러시아법인과 베트남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8.0%과 8.2%로 증가하며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온은 ‘초코칩 초코파이', 생감자칩 '감자산맥'등 신제품을 앞세워 4분기 매출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통채널을 확대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생각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에서 사드 여파를 점진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중국 법인 매출 정상화 및 미래성장 동력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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