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플래그십...다양한 방안 검토 중"

▲ 홍콩 소비자들이 지난 3일(현지시간) ‘아이폰X’를 구입하기 위해 애플 매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
▲ 홍콩 소비자들이 지난 3일(현지시간) ‘아이폰X’를 구입하기 위해 애플 매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올해 마지막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X(텐)’ 출시가 다가오면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판촉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폰X 판촉 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17일 이후 개통 기념행사와 경품 혜택 등이 확정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KT 관계자도 “아직 초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여려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X는 올해 마지막으로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아이폰X은 기존의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 적용됐다.

테두리가 없는(베젤리스) 5.8인치 화면으로,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LCD(액정화면)가 아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1 바이오닉 칩이 장착됐다.

또한 ‘홈 버튼'이 처음으로 없어졌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 시스템인 ’페이스 ID가 탑재됐다.

7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1천200만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가 장착됐고 광각렌즈와 망원렌즈 모두 광학적이미지안정화(OIS) 모듈이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이폰X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출시된 아이폰8이 전작과 큰 차이없는 디자인과 기능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해 아이폰X에 대한 대기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이란 시작이다.

앞서 아이폰X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미국과 일본, 홍콩 등에서는 밤샘 줄서기가 등장하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관건은 출고가다.

아이폰X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5만원, 256GB 모델이 155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경쟁 모델로로 분류되는 갤럭시노트8(64GB 기준) 보다도 25만원 가량 비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은 올해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마지막 모델”이라며 “다만 출고가가 비싸 해외처럼 흥행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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