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출품·게임대회 개최 ‘다양’
관람객 참여 이벤트까지 ‘풍성’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편집자주]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7’이 이달 16~19일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에는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게임빌, 컴투스, 블루홀,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RPG(역할수행게임)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FPS(1인칭슈팅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전시되며, PC 및 모바일게임은 물론 콘솔(비디오게임), VR·AR(가상·증강현실)까지 게임 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펼쳐져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7’포스터. <사진=지스타 홈페이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7’포스터. <사진=지스타 홈페이지>

‘지스타 2017’ 역대 최대 규모…‘Complete your game!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인 2천758개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는 2천719부스였다.

30개국 657개 게임사(9월말 기준)가 참가를 신청했다. 이중 BTC관(참가사-일반 관람객)은 130개사며 BTB(참가사-바이어)관에는 527개사가 부스를 운영한다. BTC관은 넥슨과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블루홀, 넷마블게임즈, 트위치, LG전자 등이 자리하며 BTB관은 네이버와 카카오, 게임빌, 컴투스,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부스를 설치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행사 개막을 4개월여 앞둔 조기신청 기간에 BTC관이 최초로 마감됐다”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 공식 슬로건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의미를 담은 ‘Complete your game!’이다.
 

넥슨 부스 및 출품작(왼쪽 상·하)과 넷마블게임즈의 출품작. <사진=각사취합>
넥슨 부스 및 출품작(왼쪽 상·하)과 넷마블게임즈의 출품작. <사진=각사취합>

넥슨, 지스타 첫 메인 스폰서…넷마블게임즈, 모바일 MMORPG 4종 결집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은 각각의 방식으로 유저들을 맞는다.

지스타 첫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된 넥슨은 업계 최대 규모인 B2C 300부스(B2B 30부스)를 꾸민다. 넥슨관 300부스 전체가 시연존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558명이 동시에 게임 시연을 할 수 있다.

넥슨은 PC온라인 신작 5종, 모바일 신작 4종 등 총 9종(시연출품 6종, 영상출품 3종)의 신규 타이틀로 가득 채운다.

PC온라인 출품작으로는 ‘피파 온라인4’와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 쉽고 빠른 전투 방식이 특징인 ‘배틀라이트’, 탄탄한 스토리와 중압감 있는 액션성을 갖춘 ‘천애명월도’, 거대 로봇과 파일럿 간의 유기적인 전투를 담은 FPS(1인칭슈팅게임) ‘타이탄폴 온라인’ 등을 공개한다.

모바일 출품작은 높은 퀄리티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오버히트’가 단일 모바일 타이틀 중 최대 규모(118대)로 시연대를 마련했다.

영상출품작은 샌드박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듀랑고’와 ‘메이플스토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배틀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세로형 유저 인터페이스(UI)로 구현한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신규 영상이 넥슨관 중앙 통로에 위치한 ‘미디어폴’과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첫 공개된다.

넥슨은 슬로건을 ‘NEXT LEVEL’로 정했다.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넥슨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이 새로운 게임을 가장 먼저 체험하실 수 있도록 올해도 최대 규모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며 “지스타 행사 기간 동안 넥슨이 열심히 준비한 게임과 이벤트들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테라M’과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카루스M’ 등 4종의 MMORPG를 최초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약 260여대의 대규모 시연대를 마련한다. 대형 LED 스크린과 오픈형 무대를 통해 참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테라M 시연대에서는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및 탱커, 딜러, 힐러 역할을 바탕으로 펼치는 정통 파티플레이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2 시연대에서는 '에피소드'와 '레이드' 체험이 가능하다. 에피소드에서는 ‘세븐나이츠2’만의 새로운 영웅 4종을 직접 플레이하며 세븐나이츠 30년 뒤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에피소드 시연을 완료하면 미공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레이드는 최대 8명이 실시간으로 대형 보스를 공략하는 모드로, 이번 전시회에서 루디, 세인, 연희 등 원작 영웅을 포함한 총 12종의 캐릭터로 플레이 해 볼 수 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시연대에서는 4개 종족과 4개 직업군의 캐릭터를 통해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인 ‘전투’, ‘경공과 용맥’, ‘대규모 오픈필드 세력전’을 체험할 수 있다. 오픈필드 세력전은 레드팀과 블루팀의 양대 세력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세력 경쟁 콘텐츠로 30대30의 세력전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카루스M 시연대에서는 '지스타 전용 미니 에피소드' 체험이 가능하다. 미니 에피소드 진행 시 캐릭터의 스킬 액션 및 강력한 필드 보스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에피소드 시연을 완료하면 멋진 연출의 CG 영상도 추가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카루스M 고유의 펠로우 길들이기, 펠로우를 타고 비행 이동하는 체험 등 펠로우 시스템도 경험해볼 수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에서 전략적으로 준비 중인 모바일 MMORPG들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보다 가까이에서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경영진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며 “게임체험 외에도 게임대회, 무대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으니 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게임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의 e스포츠 대회 로고 및 종목(왼쪽 상·하)과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대회. <사진=각사취합>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의 e스포츠 대회 로고 및 종목(왼쪽 상·하)과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대회. <사진=각사취합>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블루홀, 각각 ‘e스포츠’·‘배틀그라운드’ 대회 개최

아이덴티티 엔터테이먼트는 지스타에서 e스포츠를 개최한다.

총 12개 종목으로, ‘오버워치’와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글로벌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루프레이지’, ‘철권7’, ‘NBA 2K18’, ‘DJ맥스 리스펙트’,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이다.

총 상금 규모는 2억4천570만원이며 참가 선수는 한국과 중국, 미국, 프랑스, 폴란드, 스웨덴, 호주 등 12개국 총 120여명에 달한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대회인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at G-star’를 개최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at G-star’가 개최되며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총 7개국에서 20개 팀, 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공식 대회로 1일차는 ‘듀오’, 2일차는 ‘솔로’, 3일차는 ‘스쿼드’ 경기로 진행되며 총 상금 3억원을 놓고 게임 실력을 겨루게 된다.

‘생존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미국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2천만장의 판매와 최고 동시접속자 수 250만명을 넘기는 등 흥행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야외 이벤트 부스 위치(왼쪽)와 엠게임의 VR(가상현실) 대전 게임 ‘열혈강호 액션 VR’, <사진=각사취합>
NHN엔터테인먼트의 야외 이벤트 부스 위치(왼쪽)와 엠게임의 VR(가상현실) 대전 게임 ‘열혈강호 액션 VR’, <사진=각사취합>

NHN엔터테인먼트(간편결제 ‘페이코’)·엠게임(‘VR 게임’)…관람객 참여 이벤트 진행

NHN엔터테이먼트는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포인트의 이용자 경험 증대를 위한 이벤트를 벡스코 광장 야외부스에서 개최한다.

이는 구글플레이에서 페이코 포인트가 신규 결제 수단으로 적용된 것을 기념한 행사로, 구글플레이 결제시 할인혜택이 있는 페이코 쿠폰 증정 등 다양한 대고객 행사가 진행된다.

야외부스에서는 현장 MC의 진행에 맞춰 ‘PAYCO를 외쳐라’ 또는 ‘MC를 이겨라’, ‘친구와 함께, 이구동성’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3가지 프로모션 달성 여부에 따라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만원 상당의 페이코 할인 쿠폰이 랜덤으로 지급된다.

또 이용자가 구글플레이 앱에서 페이코 포인트를 결제수단으로 등록 완료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5천원 상당의 페이코 할인 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며 BTC관내 넥슨부스, BTC 야외 엠게임 부스에서도 2천원 할인 쿠폰을 획득할 수 있다.

엠게임은 지스타 야외 부스에서 ‘엠게임 VR 테마파크’를 주제로 VR 대전 게임 ‘열혈강호 액션 VR’·‘프로젝트 X’ 2종과 롤러코스터·바이킹 등 탑승형 VR 2종을 선보이고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은 벡스코 광장에 설치된 엠게임 부스에서 VR 대전 게임 2종을 시연하고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의 스릴과 재미를 제공할 1인용, 2인용 VR 놀이기구에 탑승하며 VR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다.

또 VR 게임을 시연하거나 탑승형 VR을 즐기는 모든 관람객에게 자신이 체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혹은 사진 이미지를 현장에서 제공하고, 대형 LED 화면을 직접 손으로 터치하는 형식의 한붓그리기 퍼즐 이벤트를 통해 캐릭터 인형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고배석 엠게임 이사는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는 VR 대전 게임 ‘열혈강호 액션 VR’, ‘프로젝트 X’와 함께 1인승, 2인승 탑승형 VR 등 엠게임 야외 부스에서 다양한 VR 콘텐츠를 즐기고 푸짐한 선물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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