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높은 가성비 및 기능성으로 시장 공략 나서

<사진=KT&G>
<사진=KT&G>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KT&G에서 출시한 릴(lil ·사진 )이 13일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 판매한다. 높은 가성비와 기능성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G는 강남구, 이태원동, 여의도 등 서울 일부 9곳 GS25편의점서 우선 판매한다. 본격적인 판매는 20일로 서울 전 지역 GS25편의점에서 유통된다.

KT&G는 후발주자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 및 이벤트를 통해 선발주자인 ‘아이코스’와 ‘글로’를 추격할 계획이다.

릴의 출고가는 9만5천원으로 홈페이지 회원등록 시 1인당 1회에 한해 6만8천원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타사 제품과 비교해 2천원에서 2만9천원 차이나는 금액이다.

릴 출시 기념해 제품 구매자 선착순 5만명에게 색상별 전용케이스를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 통해 제품 등록한 선착순 1만명에게는 추가적으로 릴 전용 충전 거치대도 증정한다.

기능과 디자인 역시 타사 제품과 차별했다.

한 번 충전으로 20회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무게를 90g으로 가볍게 하고 크기를 최소화해 휴대성을 높였다. 디자인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선과 각을 줄이고 곡면을 살렸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그립감을 높였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서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개별소비세(개소세)를 일반담배 대비 90%수준으로 인상한 개정안을 통과시킨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자담배 전용 스틱인 ‘히츠스틱(아이코스)’과 ‘네오스틱(글로)’은 내부적으로 더 논의가 필요하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다.

KT&G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용스틱인 ‘핏(Fiit)’을 개소세 인상 관계없이 당분간 4천300원 판매할 것을 밝혔다. 추후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건강증진부담금 등 각종 세금 인상에도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 말씀 드린대로 올 연말까지 핏에 가격 인상은 없다”며 “추후 세금 인상안에 따라 가격 인상이 논의될 수 있으나 될 수 있는 한 인상을 고려하지 않은 방면으로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A/S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