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4일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 FWA 기반 IPTV 체험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LG유플러스 5G 시험기지국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LG유플러스 5G 시험기지국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신규 5G 시험기지국을 개소하고 3.5GHz 및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5G 기술과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남지역은 유동인구와 고층 빌딩이 많아 인구 밀집과 대규모 데이터 이용 환경, 전파 우회가 어려운 장애물이 많은 도심 환경에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5G 기술과 서비스 테스트에 적합한 장소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5G 시험기지국을 중심으로 5G 클러스터를 조성해 5G 기술과 서비스 준비를 위한 허브로 삼을 계획이다.

우선 5G 주파수로 유력한 3.5GHz 및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커버리지와 주파수간 간섭을 시험하고 전송속도에 대한 필드 테스트도 진행한다.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 중인 800MHz, 2.6GHz, 1.8GHz 등의 주파수와도 연동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G 버스도 도입해 운영한다. 5G 버스는 5G 시험 단말기를 설치하고 5G 클러스터를 주행하며 기지국과 단말 사이에 끊김 없는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동성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오는 22~2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5G 글로벌 이벤트'에서는 행사에 참석하는 세계 VIP들에게 이동하면서 3.5GHz, 28GHz 주파수를 결합한 고속의 전송속도가 구현되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과 FWA(Fixed Wireless Access) 기반의 IPTV 실시간 서비스 등의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는 "최근 주파수 결합기술 등 5G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 시연에 성공하는 등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서비스 측면에서도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계층이 아닌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5G를 꾸준히 준비해 LTE 때처럼 5G를 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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