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75억, 117.6% 증가…PC온라인 ‘검은사막’ 영향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PC온라인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는 1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 275억6천200만원, 영업이익 150억7천400만원, 당기순이익 134억3천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6%, 78%, 110.2% 증가한 수치다. 다만 매출은 전분기 대비 글로벌 지역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특성상 한 번 시장에 안착한 게임은 상대적으로 긴 수명을 보인다”며 “1년 이상 서비스된 지역의 매출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거 해외 지역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매출 구조가 다변화돼 있어 ‘검은사막’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의 라이프사이클을 장기화하고 유저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그래픽과 오디오를 포함한 게임 리마스터링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펄어비스의 성장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연내 ‘검은사막’을 터키와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모바일, 콘솔 등으로 본격적인 플랫폼 확장을 진행한다.

조 실장은 “다음 분기에는 더 큰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함께 준비 중”이라며 “향후 플랫폼 확장 및 신규 IP(지적재산권) 개발도 철저히 준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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