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영업익 1조 돌파…2011년 이후 6년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천6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다.

대우조선은 또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은 2조4천206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5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9.8%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은 8조6천87억원, 영업이익 1조945억원, 당기순이익 1조 5천340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1조원대를 넘기게 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자산매각과 인적 구조조정 등에 바탕한 원가경쟁력을 서서히 회복한 것이 이번 흑자기조 유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목표한 해양플랜트 5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인도·출항됨에 따라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라며 “선박·해양플랜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자구계획을 통해 올해 2조7천700억원 규모의 비용을 확보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약 2조4천500억원을 달성해 약 88.4%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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