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서울 9개지역서 우선 판매, 선착순 전용케이스·충전거치대 제공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열린 '릴(lil)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KT&G 직원이 릴의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열린 '릴(lil)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KT&G 직원이 릴의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20일 정식 출시한다. 휴대성과 연속 사용 가능한 실용성을 강조하며 국내 전자 담배 시장에 삼파전을 예고했다.

KT&G는 7일 ‘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3일부터 서울 9개 매장에서 우선 판매해 20일부터 서울 전 지역 GS25매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릴은 ‘a little is a lot’의 약자로 담배 냄새와 연기는 줄이면서 소비자들에게 만족시킬 수 있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디자인은 ‘크리미 화이트’와 ‘사파이어 블루’ 2가지가 있다.

릴은 간편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했다. 무게는 90g로 가볍고 크기를 줄였다. 인체공학적 설계 통해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차세대형 전자담배를 부각하기 위해 날선 각과 선을 제거하고 곡선으로 디자인했다.

한번 충전으로 20회 이상 연속 사용도 가능하다. 1회당 4분20초 동안 사용 가능해 좀 더 여유있게 흡연할 수 있다. 충전 시간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버튼 형식도 사용하기 쉽게 원버튼 방식을 택했다.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추가적으로 전원 켜짐과 예열 완료 신호로 진동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줘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릴 전용 스틱인 핏(Fiit)도 타사제품과 달리 캡슐형인 '핏 체인지(Fiit CHANGE)'와 '핏 체인지 업(Fiit CHANGE UP)' 2종류를 출시했다. 일반 궐련형 전자담배와 마찬가지로 필터 안에 캡슐을 터트리면 더 깔끔한 맛을 낸다.

A/S서비스도 국내 최초 ‘찾아가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뒀다. 기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전담직원이 직접 소비자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다. 평일 기준 오후 4시까지 당일 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서울 지역 내 한정해 진행된다.

가격 역시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시 2만7천원 할인 가격으로 타사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임왕섭 KT&G 제품총괄 상무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자담배 개발에 노력해왔으며 릴은 미니멀리즘과 실용성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한 제품”이라며 “오는 20일부터 서울 지역 중심으로 판매하며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G는 릴의 성공적인 시장 확대 전략으로 우선 구매한 5만명에 한해 색상별 전용케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식홈페이지 통해 제품 등록한 소비자 1만명에게 릴 전용 충전거치대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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