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후원 과수원 찾아 사과 수확 도와

SK케미칼 희망메이커 소속 어린이가 5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앵천리 클래식농원에서 사과 따기 농촌봉사를 하고 있다.
SK케미칼 희망메이커 소속 어린이가 5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앵천리 클래식농원에서 사과 따기 농촌봉사를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케미칼이 희망메이커 청소년들과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지난 5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앵천리 클래식농원에서 임직원과 희망메이커 소속 아동·청소년 73명이 ‘희망메이커 농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희망메이커는 SK케미칼 전체 부서가 전국의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 청소년 160명과 결연을 맺고 후원하는 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희망메이커 농촌봉사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고 청소년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SK케미칼의 가을철 사회공헌활동이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농촌에서 직접 햇사과를 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희망메이커 청소년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에 이어 농촌 봉사활동에 참석한 한 초등학생은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시골생활도 경험해보고 남을 돕는 보람을 느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봉사활동 중간에 예쁜 사과 콘테스트와 내가 딴 햇사과 먹기, 멘토-멘티 사진찍기 등의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을 마련해 어린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봉사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에 SK케미칼이 농번기 일손 돕기에 나선 클래식농장은 SK그룹이 후원하는 친환경 유기농 인증 과수원이다. 이 날 봉사자들이 3시간 동안 수확한 사과는 농장 전체 수확량의 20%인 650상자 분량이다.

김성규 클래식농장 대표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매년 와주니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지 모른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껏 수확을 도와 준 아이들과 SK케미칼 구성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광석 SK케미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농촌봉사활동은 아동들이 남을 돕는 마음도 배우고 수확현장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농촌봉사활동과 외갓집 체험 여름캠프 등 농촌과 희망메이커 아동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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