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메뉴, 플래너 판매 등 고객몰이에 나서

스타벅스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MD상품과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MD상품과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국내 커피전문점들이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연말 성수기 선점을 위해 두 달여 앞둔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시장에서 여름 성수기만큼 못지않은 연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 준비가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스타벅스 등 일부 커피전문점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이미 마친 곳도 있으며 플래너, 텀블러 등 연말 선물용 액세서리와 시즌제 음료와 디저트를 연이어 출시한다.

스타벅스는 겨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시즌제 음료를 비롯해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각종 MD제품과 플래너 제품을 출시했다. 또 18주년 기념해 ‘GIVE GOOD' 슬로건에 걸맞게 이번 시즌 판매된 금액 중 일부를 소외된 계층과 나눔 활동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표적인 겨울 시즌제 음료로 ‘토피 넛 크런치 라떼’가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전 세계 동시에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음료로 고소하고 달콤한 토피 넛 시럽과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8 투썸 플래너<사진=CJ푸드빌>
2018 투썸 플래너<사진=CJ푸드빌>

스타벅스 플래너도 국내에서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큰 인기다. 이번 제품은 처음으로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과 손잡고 햇빛, 꽃잎, 구름 등 자연의 색깔을 담았다. 한정 수량으로 소진 시까지 17잔 음료 구매 후 e-스티커를 모으거나 별도 구매가능하다.

이밖에도 온도가 표시되는 온도계 텀블러 등 40여종의 선물용 MD상품을 출시하고 음료용 컵을 크리스마스 디자인 전용으로 바꿨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했다. 강점인 ‘디저트’를 살린 시즌제 디저트 음료를 출시했으며 송년회 등 연말 기념일을 대비해 케이크와 디저트 등 새로운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일 디저트 음료인 ‘블랙포레스트 라떼’를 출시했다. 진한 초콜릿 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붉은색 크랜베리를 올렸다.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썸플레이스도 ‘2018 투썸 플래너’를 선보였다. 론칭 15주년을 기념해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자인 레터스&프렌즈’와 협업해 제작했다. ‘T’를 아르네 야콥센 폰트로 강조해 브랜드 상징성을 더하고 북유럽 특유의 단순하고 현대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탐스패밀리<사진=탐앤탐스>
탐스패밀리<사진=탐앤탐스>

투썸플레이어 관계자는 “11월 이후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은 평소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다”며 “특히 디저트에서 다른 브랜드에 비해 높은 강점을 살려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탐앤탐스 역시 11월 중순부터 다양한 크리스마스 제품을 출시한다. 지난 9월 처음 선보인 신캐릭 고양이 가족 ‘탐스패밀리’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2018 플래너에도 신캐릭터가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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