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총 215 TB 데이터 무료 제공… 내년 3월까지 연장

포켓몬고 매니아 고객들이 지난 4일 열린 ‘포켓몬 페스타’ 현장에 참석해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포켓몬고 매니아 고객들이 지난 4일 열린 ‘포켓몬 페스타’ 현장에 참석해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3월 나이언틱사와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제휴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215 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해 게임 이용 고객의 누적 33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무료 데이터 혜택은 고객 호응에 발맞춰 내년 3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전국 4천500개 대리점을 게임 내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운영하며 월 평균 1천만 회에 이르는 SK텔레콤 브랜드 노출도 지속한다.

SK텔레콤 조사 결과, 포켓몬고 이용자의 제로레이팅, 포켓스톱 등 제휴 혜택 만족도는 80%에 달했으며 미 이용자 대비 가입 회선 해지율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사용에 민감한 10~20대 고객의 해지율이 크게 낮아져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가 브랜드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로 ‘포켓몬 페스타’ 행사를 지난 4~1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주변에서 열며 희귀 포켓몬 출몰과 각종 이벤트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이동식 기지국, A/S센터를 운영해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한다. 행사장 내 부스와 전국 70여개 대리점에서 3만 5천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쿠폰 7만장도 증정한다.

임봉호 SK텔레콤 서비스전략본부장은 “포켓몬고 주요 이용자가 10대와 40대인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