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이사장 “꿈과 희망 키워나가길”

유한재단은 3일 오전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 대강당에서 ‘2017년도 북한 출생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50명의 학생들에게 1년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줄 왼쪽부터) 박종현 유한양행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과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우재걸 유한양행 감사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재단은 3일 오전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 대강당에서 ‘2017년도 북한 출생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50명의 학생들에게 1년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줄 왼쪽부터) 박종현 유한양행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과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우재걸 유한양행 감사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유한재단이 북한 출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유한재단은 3일 오전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 대강당에서 ‘2017년도 북한 출생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50명의 학생들에게 1년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과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등이 참석했다.

한승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일한 박사가 평생을 일궈온 삶의 철학이 이 장학금 안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유 박사의 뜻을 받들어 이 장학금이 헛되지 않도록 정직하고 성실하게 생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수 이사장은 이어 “항상 유한재단 장학생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통일한국의 주인공으로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며 나라사랑 정신과 통일의 각오를 더욱더 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지난 1970년 설립한 곳이다. 창립 이후 올해까지 47년간 고등학생과 대학생 3천7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학금 지급 금액은 총 113억원에 이른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