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GB 제공 및 할인된 가격에 데이터 무제한 이용 가능

SK텔레콤(왼쪽)과 KT 학생 모델들이 각사의 청소년 대상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각사취합>
SK텔레콤(왼쪽)과 KT 학생 모델들이 각사의 청소년 대상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기존 요금제보다 데이터를 더 제공하거나 할인된 가격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청소년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청소년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토·일) 1GB의 데이터를 더 주는 ‘주말엔 팅’ 요금제를 이달 초 출시했다.

이용 고객은 매월 최소 8GB의 데이터를 추가로 받는 셈이며 주말에 하루 1GB를 소진해도 데이터 추가 과금 없이 속도 제어(최대 400kbps) 환경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공휴일에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주말엔 팅에 기존 ‘band팅’ 요금제보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50MB에서 2GB까지 늘렸으며 요금제의 이용료를 낮췄다.

특히 '주말엔 팅 3.0GB'와 '주말엔 팅 5.0GB' 가입 고객은 평일에도 데이터 추가 과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안심옵션 기능이 기본적으로 적용돼 데이터 소진 후에도 속도 제어 환경에서 인터넷,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만 18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모두 주말엔 팅에 가입할 수 있다”며 “등교하지 않는 주말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청소년 고객의 특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고객은 데이터 사용에 민감한 고객이라 주말 데이터 제공이 큰 혜택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고객인 청소년 고객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맞아 수험생들에게 6개월 동안 할인된 가격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 수험생 연령대에 해당하는 1998~2000년생 고객이라면 2월말까지 Y24 ‘49.3~65.8’ 요금제에 가입하는 경우 별도 증빙서류 없이 KT 매장 및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매월 1만4천원가량 할인받아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선택약정할인 및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적용 받는 고객은 1만원대에도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선택약정할인 및 프리미엄 가족 결합 할인을 받는 경우 추가 50% 요금할인이 제공돼 2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며 고생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 무제한 혜택은 혜택 이용기간 동안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최대 속도 등 추가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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