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텔레캅 ‘토탈 케어서비스’·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보안상품 업데이트’

KT텔레캅 엄주욱 사장이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최초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사진=KT>
KT텔레캅 엄주욱 사장이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최초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고 나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ICT), 사물인터넷(IoT)기술이 발달하면서 많은 산업에서 하드웨어 중심의 기술 환경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KT의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은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최초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보안시스템의 구조에서 벗어난 것이 큰 특징이다. 하드웨어 주장치를 클라우드화 해 LTE-M(소물 인터넷),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망을 활용함으로써 각각의 보안·IoT 센서들이 직접 클라우드 주장치와 통신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주장치는 각각 센서들의 신호를 받아 관제시스템에 전송하고, 이상신호 감지 시 출동대원이 긴급 출동해 상황에 대처한다.

클라우드 주장치는 관제센터에서 고객 측의 통신상태 및 센서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장애발생 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원격에서 발 빠르게 조치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아졌다.

데이터와 전송방식을 암호화하고 KT 플랫폼의 보안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보안성도 업그레이드 됐다.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를 절감하고 무선의 구조방식으로 개선해 설치·이전의 비용을 절감해 차별화된 고객혜택도 제공한다.

KT텔레캅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All in APP’ 방식의 소통을 도입해 출동관리, 영업관리 등의 고객통합 앱도 선보이며 고객 맞춤서비스에 집중한다.

KT텔레캅 관계자는 “IoT 세상이 도래하면서 세계 각지 국내에서 IoT에 대한 통합 서비스가 나오고 있어 부분적으로 상용화된 부분도 많지만 NB-IoT가 전국망을 구축하고 있고 그 망 위에서 서비스하는 게 세계 최초다”며 “안전예방·생활편의·고객맞춤의 토탈 케어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는 지난달 27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신규 상품 출시와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보안 및 모니터링, 데이터 보안 등 클라우드 보안 전 영역을 강화했다.

고객이 보안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가이드를 제시해 주고 결제와 개인정보 취급을 위해 별도의 보안 인증이 필요한 전자상거래 등의 사업에 유용한 상품 '컴플라이언스 가이드'를 업데이트 했다.

일반계정에 대해 불필요한 권한 허용과 비밀번호를 단순하게 설정하는 경우 등 보안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확인해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 시큐리티 체커'도 선보였다.

해시값으로 악성코드를 탐지하던 방식에서 파일 전체를 다양한 백신으로 교차 진단하며 전수검사하는 방식이 추가 된 '파일 세이퍼'도 추가돼 고객의 서비스 특성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보안에 가장 민감한 클라우드 이용자들에게 보다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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