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서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서 당부

허창수 GS그룹 회장(가운데)이 1일 GS홈쇼핑의 인도 합작 홈쇼핑 ‘홈샵18’ 스튜디오를 방문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인 이엔엠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그룹>
허창수 GS그룹 회장(가운데)이 1일 GS홈쇼핑의 인도 합작 홈쇼핑 ‘홈샵18’ 스튜디오를 방문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인 이엔엠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화 전략에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GS가 인도를 비롯한 해외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뉴델리에서 열렸다.

허 회장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들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인도 시장에서 보다 성공적인 사업을 하기위해서는 지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전문성을 갖춘 현지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는 성장률 7%대의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한 이머징마켓으로 시장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중동·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제품 수출과 파트너사의 해외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GS도 함께 성장해 나가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활성화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S그룹의 해외매출은 2004년 출범 당시 7조1천억원(전체 매출의 30%) 수준에서 지난해 26조3천억원(전체 매출의 50.9%)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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