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 집중 예정”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CJ헬로비전이 사명까지 변경하며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뚜렷한 사업방향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CJ헬로비전은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CJ헬로'로 사명과 홈페이지 도메인 변경 등이 포함된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주력 사업인 케이블 방송 서비스와 알뜰폰 사업의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데 따라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사명 변경을 단행한 것이다.

올 2분기 CJ헬로비전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191억원을, 매출은 1.6% 줄어든 2천75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CJ헬로비전은 기존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미디어 커머스,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겠다고 알려졌다.

또한 신 성장 동력으로 기존 케이블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출시한 가전·IT 디바이스 렌탈 서비스인 렌탈 사업을 성장시키고 OTT(신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확대 전략도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사업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상용화 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전략도 세웠다.

하지만 구체적인 신사업 발굴에 대한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

CJ 헬로비전 관계자는 “ICT 융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과 신 성장사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 잡고 논의 중에는 있으나 구체적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내용이 없다”며 “차차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갈 예정이며 신사업을 통한 자체적인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의 바뀐 'CJ헬로'사명은 다음 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의 사명은 지난 2008년  유선방송 이미지를 벗어나 방송통신 융합시장을 개척하자는 의미로 ‘CJ케이블넷’에서 'CJ헬로비전'으로 변경된 후 9년 만에 다시 'CJ헬로'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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