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캐릭터· 소통 공간 등 현지화 작업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트위치콘2017의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부스 전경. <사진=넷마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트위치콘2017의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부스 전경. <사진=넷마블>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다음 달 15일 북미·유럽·오세아니아·중동 지역 54개국에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13일부터 해당 지역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은 한 달 만에 신청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남성 종족 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게임 정보를 확인하거나 이용자끼리 소통하는 공간도 해외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포럼 방식으로 제공했다.

모바일 MMORPG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을 고려해 버츄얼 패드는 화면 절반 크기로 확대해 조작이 쉽도록 했다.

MMORPG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위해 파티 중심의 레이드 콘텐츠는 강화했다. 혈맹 콘텐츠도 많은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플레이 난이도를 조정하고, 협동의 재미를 높였다.

넷마블은 지난 20∼2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게임쇼 '트위치콘2017'에서 레볼루션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요새전 경기, 채집던전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북미 이용자 시선 끌기에 나섰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6월 아시아 출시 8일 만에 6개국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출시 18시간만에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20일 오후 5시 트위치콘2017에서 열린 요새전 생중계가 트위치 방송에서 실시간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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