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재미 함께 즐기는 이색 호빵 인기

▲편의점들이 겨울시즌을 맞아 맛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호빵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포켓몬 호빵(왼쪽), GS25의 미니언즈 호빵 <사진=각사취합>
▲편의점들이 겨울시즌을 맞아 맛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호빵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포켓몬 호빵(왼쪽), GS25의 미니언즈 호빵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겨울철 편의점 대표간식 ‘호빵’이 업체별로 개성 있게 변화하고 있다. 포켓몬, 미니언즈 등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한 호빵을 비롯해 양념치킨, 새우치킨 등 독특한 맛 호빵도 출시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편의점 대표 간식으로 호빵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맛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호빵의 판매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GS25의 전체 호빵 매출은 2013년 대비 2016년 2배 이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이 호빵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색 호빵의 매출 비중은 26.0%로 2014년(5.6%)보다 큰 폭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8일 포켓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 호빵인 ‘포켓몬 캐릭터 호빵’ 시리즈를 선보였다. 포켓몬 호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개별 상품을 강화해 출시됐다. 지난해 출시한 ‘피카츄 호빵’에 ‘잠만보 호빵’, ‘몬스터볼 호빵’ 등이 추가돼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의 포켓몬 캐릭터 호빵은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귀여움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상품도 이번시즌 45만개만 한정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은 미니언즈 호빵으로 겨울시즌 고객잡기에 나섰다. 미니언즈 호빵은 기본 버전 외에도 각 시즌에 맞춰 할로윈데이,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버전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미니언즈 캐릭터 외에도 독특한 맛 호빵들도 출시했다. 양념치킨과 조화시킨 양념치킨호빵을 비롯해 고기만두호빵, 새우만두호빵 등 새로운 맛의 호빵들로 겨울 호빵시장을 공략했다.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간판 모델인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내세운 호빵 상품을 선보였다. 백종원 찐빵은 매콤불고기, 고추잡채, 고기부추, 볶음김치 4가지 맛으로 이뤄졌으며 차별화된 맛을 내기 위해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품 출시 트렌드를 보면 기본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캐릭터, 콜라보 등 색다른 재미 요소와 가치를 담은 이색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호빵들은 겨울 간식으로 기존에 없던 색다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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