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주제 그룹서 활동…“글로벌 협력 계기 기대”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서 KT-WEF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황창규 KT회장(왼쪽 세 번째)과 클라우스 슈밥 WEF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T>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서 KT-WEF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황창규 KT회장(왼쪽 세 번째)과 클라우스 슈밥 WEF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T>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KT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경제포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례회의가 유명해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국제기구다.

1971년 창립된 이 단체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다보스포럼 등을 통해 전 세계 경제, 사회 어젠다 제시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WEF 기업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가입기간은 2017년 11월~2020년 10월까지 3년간이다.

KT는 다보스포럼 등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활동할 예정이며 특히 WEF 14개 주제별 그룹 가운데 ‘건강과 헬스 케어의 미래’, ‘디지털 경제와 사회의 미래’, ‘에너지의 미래’ 3개 주제의 그룹에 참여한다.

3개 주제 그룹은 현재 KT에서 추진하는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에너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KT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전 세계의 동참을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WEF 활동이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WEF 파트너십 체결에 앞서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을 만나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4차 산업혁명 및 5G 네트워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황 회장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비롯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KT 주도로 추진 중인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내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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