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이사장 “헌신적인 삶 살아오신 수상자들에게 감사”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가운데)과 제26회 유재라 봉사상 수상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제26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재단>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가운데)과 제26회 유재라 봉사상 수상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제26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재단>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유한재단은 19일 오전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제26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유재라 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고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헌납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딸)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와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이어온 여성 인사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올해 유재라 봉사상은 간호부문에 유병국 비전케어 이사, 교육부문에 송연수 경북 월곡초등학교 교사, 복지부문에 지부자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봉사원, 김종자 희연호스피스클리닉 간호부장이 주인공이 됐다.

간호부문 수상자인 유병국 이사는 24년간 이화여자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장애인시설 의료봉사를 한 뒤 퇴직 후 비전케어에서 12년째 자비로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비전케어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실명예방기구와 함께 실명구호활동을 하는 곳이다. 유 이사는 또 의료취약국가에서 실명위기에 놓인 환자에게 시력회복의 기회를 제공해온 점이 인정을 받았다.

교육부문 송연수 교사는 지난 1997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벽지학교에 소외 받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배달 교실을 운영하며 행복 나눔의 교육을 실천해 왔다.

복지부문 지부자 봉사원은 지난 1986년부터 봉사회에 입회해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노인복지 증진 활동, 아동·청소년 복지 증진 활동, 재해구호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고 자녀와 손자까지 3대가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돼왔다.

복지부문 김종자 간호부장은 지난 1994년부터 호스피스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호스피스 대상자들에 대해 존엄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과 신체간호 봉사를 이어왔다.

호스피스 저변 확대를 위한 봉사자 양성에도 힘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봉사를 통해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헌신적이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신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는 헌신적인 훌륭한 봉사자들을 앞으로도 계속 찾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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