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신한은행은 이상 금융거래를 탐지하는 기존의 FDS(Fraud Detective System) 시스템에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딥러닝을 더욱 강화시켜 업그레이드 한 ‘Hybrid FDS 시스템’을 11월 중에 이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Hybrid FDS 시스템’은 지난 2월 신한은행이 도입한 딥러닝 기반 FDS 시스템에 대량의 이상 금융거래 데이터는 물론 전문가들이 체계화한 ‘이상 금융거래 규칙’, 금융보안원의 ‘금융거래 블랙리스트’까지 입력해 놓은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 시스템에 2015년 이후 발생한 이상 금융거래 빅데이터까지 탑재시켰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신 이상거래 데이터를 이용, 스스로 이상거래 패턴 수백만개를 만들어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탐지율이 대폭 향상된 FDS 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 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1월까지 ‘Hybrid FDS 시스템’의 최종 점검을 마치고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이상 금융거래 탐지를통한 금융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상 금융거래 데이터 및 탐지기술을 향상시키고 FDS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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