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시즌 겨냥 올해 12월 서비스 오픈 예정

<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신한카드가 중국 최초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인 ‘유한공사 PayEase’와 제휴를 통해 자동 충전형 선불카드 발급을 통해 국내 중국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침체된 중국 관광상권의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홍콩 현지에서 ‘유한공사 PayEase’와 제휴조인식을 갖고 올해 12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2016년 기준 연간 9조 4천억원에 달하는 중국인들의 한국 내 현금결제 시장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중국 관광객 대상 중소가맹점의 매출을 키우고 중국관광객들이 국내에서 결제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한카드는 중국인 관광객 국내 결제규모가 2016년 기준 17조7천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번 중국인 요구를 반영한 지불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중국관광객의 결제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특히 평창올림픽 시즌을 겨냥, 시스템 개발을 앞당겨 올해 12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유한공사 PayEase’에 위안화로 충전금액을 입금하면 신한카드로 송금돼 선불카드가 발급되는 구조로, 국내에 입국한 중국관광객이 모바일 카드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를 필요로 하는 경우 공항 내 신한은행 영업점 등에서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실물카드는 교통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백화점 등 일부 가맹점을 제외한 국내 카드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다.

모바일 카드는 모든 온라인 가맹점과 신한FAN으로 이용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한편 1998년 중국 최초로 설립된 PG사인 ‘유한공사 PayEase’는 중국 베이징시가 대주주로 연간 거래규모가 18조원에 달하며, 중국내에서 애플페이 독점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내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고도화된 결제인프라가 국내 자영업자들의 매출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중국내에서도 애플페이 독점사업자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유한공사 PayEase와의 제휴를 계기로 이번 평창올림픽을 비롯해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신사업 차원의 해외관광객 비지니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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