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부터 식음료 업체까지 올림픽 후원사 다양

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인 롯데, 노스페이스, 오뚜기 등 업체들이 올림픽과 관련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광주점 올림픽 오프라인 공식스토어. <사진=롯데백화점>
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인 롯데, 노스페이스, 오뚜기 등 업체들이 올림픽과 관련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광주점 올림픽 오프라인 공식스토어. <사진=롯데백화점>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유통업체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약 100일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공식후원사인 롯데, 노스페이스, 오뚜기 등 업체들은 본격적으로 올림픽 마케팅에 나섰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선스 사업권자로 선정된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김포공항점, 아울렛 서울역점, 부산본점, 대전점 등 24곳에 동계올림픽 오프라인 공식스토어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의 올림픽 공식스토어에서는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활용한 각종 기획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공식스토어에 마스코트 인형부터 패션, 잡화, 식품, 리빙까지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 배치했다.

공식스토어 패션 잡화 제품은 장갑과 롱패딩, 모자, 머플러 등 겨울시즌 상품이 주를 이룬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평창 라이선싱팀’ 구성해 직접상품 개발을 진행한 결과다.

롯데면세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동본점 스타에비뉴에 한류 모델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메시지와 홍보 동영상, 기념상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체인 노스페이스는 22일까지 아웃렛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입장권(2명, 1인 2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관람권(20명, 1인 2매), 스키 리조트 숙박권(30명), 노스페이스 멤버십 마일리지 포인트 등으로 구성됐다.

평창올림픽 공식 라면 서포터즈인 오뚜기는 지난달부터 올림픽 에디션 진라면과 오뚜기 컵밥 제품을 선보였다. 또 온라인 이벤트로 ‘맛있는 오뚜기 컵밥 먹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가자’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올림픽 개막식 입장권도 증정했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맥도날드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리우 1955버거’와 같이 평창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햄버거를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인 ‘맥도날드 플러스 앱’을 통해 올림픽 공식 후원사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먹는 샘물로 지정된 코카콜라의 강원평창수는 제품 라벨로 올림픽 마케팅을 진행한다. 코카콜라는 강원평창수 라벨에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를 양각으로 새기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먹는샘물’이란 문구를 넣었다.

업계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다가오면서 관련 상품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제품 광고와 올림픽 홍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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