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복직·고소고발 취하 합의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정병준 전국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한화그룹 방산분야 4개사 노사 대표들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한화테크윈 공장에서 열린 ‘노사 상생·협력 조인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정병준 전국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한화그룹 방산분야 4개사 노사 대표들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한화테크윈 공장에서 열린 ‘노사 상생·협력 조인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그룹 방산분야 4개사의 노사가 그동안의 갈등을 풀고 협력을 다짐했다.

한화테크윈과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한화지상방산 노사는 13일 경남 창원 한화테크윈 창원공장에서 ‘노사 상생·협력 조인식’을 열고 향후 2년간 노사평화기간 유지, 해고자 2명 원직복직, 관련 고소·고발 취하 등에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4개사 경영진과 정병준 전국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테크윈 등 한화 방산 계열사는 지난 2014년부터 매각 반대와 위로금 지급 등을 두고 노사 갈등을 빚어왔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새로운 노사화합과 상생을 위한 자리에 조합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화그룹은 노동조합과 같이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과 인간적 신뢰를 중시하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존중과 배려의 노사문화를 구축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노사합의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의 적극적 중재 아래 이뤄졌다.

강요원 창원지청장은 “노사정이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 하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며 “노사정이 함께 한 이번 상생협력 선언은 산업현장 노사관계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