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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보고, 느끼고, 즐기고…‘지금은 체험마케팅 시대’오감 자극 커뮤니케이션 ‘눈길’…소비자 소통 확대
어린이·외국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마련해 참여 유도
조재훈 기자  |  cjh@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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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6: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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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제품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사 제품 이미지를 강화시키며 브랜드 친화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식음료업계, 가치와 경험 공유…소비자 친밀도↑

   
▲ 샘표의 ‘아이장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이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샘표>

샘표는 ‘샘표 아이장 학교’, ‘샘표 된장학교’ 등을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장을 먹입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샘표 아이장 학교’는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고자 기획됐다. 온 가족이 우리 전통 장의 원료인 콩을 직접 심고 수확하며 우리 맛에 대해 배워가는 문화 체험이다. 샘표 이천 공장 내에 있는 콩 농장에서 진행되며 지금까지 8천56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우리 발효를 대표하는 된장의 가치를 전하며 전통 장 문화를 알리는 1일 강의 형태의 ‘샘표 된장학교’도 있다. 우리맛에서 된장이 가지는 의미, 된장이 건강에 좋은 이유, 좋은 된장 고르는 방법, 올바른 장 보관법 등 된장에 대한 이론 강의는 물론, 전문 강사의 메주 만들기 시연을 참관하고 도시에서 장 담그는 방법 등도 배울 수 있다.

   
▲ 풀무원의 ‘뮤지엄김치간’ 박물관에서 외국인들이 김치 맛을 보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1986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지난해 6월부터 내·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문화인 한복을 알리는데 적극 힘써왔다. 인사동, 삼청동 등 종로구 일대에 한복을 입고 관광하는 내·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김치박물관 4층 ‘김치사랑방’에 50여 벌의 어린이와 성인 한복을 비치해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한복을 입고 뮤지엄김치간 4, 5, 6층을 관람하면서 사진 촬영도 하고 김치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밖에 롯데제과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과자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체험 공간, ‘스위트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꼬깔콘, 마가렛트, 빼빼로 등 인기 과자의 생산 장면을 놀이와 함께 경험할 수 있고, 카카오, 껌 베이스 등 제품의 원료를 실물로 관찰할 수 있다.

동서식품도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가을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 자산을 후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업계도 마찬가지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들은 일반 고객들이 커피를 좀더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국 매장에서 ‘커피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커피 추출 기기 실습, 원두 비교 시음, 커피 원산지 소개 등 매달 다양한 주제로 커피 지식과 문화를 다룬다.

투썸플레이스는 직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커피교실’과 ‘케이크교실’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커피교실’에서는 각종 원두를 비교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해 시음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도 지난해 6월부터 매주 화요일 서울 강남구 본사 이디야커피랩에서 ‘퍼블릭 커핑’이라는 이름의 커피교실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업계, 체험 통해 브랜드 친화력 상승 노려

   
▲ LG생활건강의 네이처컬렉션 서울 강남점에서 고객이 '오늘 나의 메이크업' 앱으로 메이크업 평가를 받고있다. <사진=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명동과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에서 ‘라네즈 뷰티미러’를 운영하고 있다. 퍼스널컬러를 진단하고 피부톤에 따른 메이크업 룩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고르면 자세한 HOW-TO 페이스차트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네이처컬렉션’ 강남점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네이쳐컬렉션은 LG생활건강 브랜드제품을 한 곳에 모아놓은 화장품편집숍이다.

‘네이처컬렉션’ 내 ‘메이크업 디스플레이존’에서는 메이크업 노하우, 제품의 제형, 발색 등과 관련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고객은 인공지능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나의 화장이 잘 됐는지 확인해보고 화장법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오늘 나의 메이크업’을 활용할 수 있다.

‘오늘 나의 메이크업’ 앱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사용자의 화장을 분석해, 내추럴, 러블리, 스모키 중 가장 가까운 콘셉트와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점수로 나타내준다. 또 베이스, 아이, 쉐이딩, 립, 아이브로우 등 5가지 항목별 세부점수와 메이크업 노하우가 제공돼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관련 제품도 추천해준다.

이니스프리는 워너원과 함께한 ‘이니스프리 워너원 #컬러마스크 360도 VR 영상’을 이니스프리 VR존에 선보였다. 이니스프리는 명동 및 강남 플래그쉽 스토어와 건대점, 고양 스타필드점 등 총 4개 매장에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방문객들은 VR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워너원과 장난을 치거나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컬러 클레이 마스크를 발라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화장품 테스트와 더불어 이색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지난 8월 서울 홍대 인근에 오픈한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의 첫 단독 매장인 ‘페리마켓’은 다양한 체험형 요소를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분홍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한 인테리어로 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페리마켓은 하트 스티커로 꾸며진 거울, 타이어 그네 등 셀카와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색적인 포토존을 꾸며놨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매장 곳곳의 사진 촬영에 적용할 수 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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