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은수’·독립영화 ‘밤치기’ 소개

레진코믹스 웹툰 ‘은수’ 타이틀 이미지. <사진=레진코믹스>
레진코믹스 웹툰 ‘은수’ 타이틀 이미지. <사진=레진코믹스>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레진코믹스가 웹툰과 독립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레진코믹스 웹툰 ‘은수’와 자사가 제작한 독립영화 ‘밤치기’가 1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 됐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웹툰 은수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E-IP마켓을 통해 10월14일 공식 소개된다. E-IP마켓은 영화나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원작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을 거래하는 장이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측은 은수를 포함해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9편의 작품을 올해 E-IP 마켓 피칭작으로 선정했다.

은수는 ‘작업실 시보’의 작품으로, 우아한 삶을 살던 주인공 은수가 남자친구의 자살로 삶의 균형을 잃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발레리나인 은수가 무대 밖 삶도 하나의 공연으로 봐, 삶이라는 공연에서도 완벽하게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망을 생생히 그린 웹툰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 영화 ‘밤치기’ 포스터 이미지. <사진=레진코믹스>
레진엔터테인먼트 영화 ‘밤치기’ 포스터 이미지. <사진=레진코믹스>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제작한 독립영화 밤치기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돼 13일 영화 관계자 대상 상영을 시작으로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일반 상영된다.

밤치기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영화 ‘비치온더비치’로 호평을 받은 정가영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주인공 가영이 시나리오 준비과정에서 만난 남자에게 호감을 갖고 다가서는 과정을 인간으로서의 본능과 욕망에 솔직한 여성 캐릭터로 섬세하게 그렸다.

강경일 레진엔터테인먼트 영상사업부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웹툰 ‘은수’와 독립영화 ‘밤치기’를 공식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레진은 웹툰의 영상화 뿐 아니라 다양한 IP를 염두한 오리지널 영상콘텐츠 제작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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