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스타트업 직원·취업준비생 대상 실무 교육

인공지능 개발 역량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이 강의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인공지능 개발 역량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이 강의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국내 4차 산업혁명관련 인적자원 기반 마련을 위해 ‘AI 교육센터’를 개소하고 일반인에게도 AI(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실무교육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KT는 4차산업혁명 관련 인력의 수요-공급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교육센터 설립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를 위해 지난 달 26일 분당본사 사옥에 위치한 그룹인력개발원 내에 ‘AI 교육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진행 중이다.

KT ‘AI 교육센터’에서 시행하는 교육과정은 오픈형 코스·취업 연계형 코스 두 가지로 구성됐다.

오픈형 코스는 KT, KT 그룹사, KT 협력사, 중소기업, 스타트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 모델링 3개 영역 12개 과정을 영역별 모듈과정과 개별과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취업 연계형 코스는 철저히 취업과 연계된 과정으로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기업 실무형 교육을 통해 준비된 AI실무인재를 사회에 배출한다는 취지로 운영된다. 수학, 통계학 등 AI 인접 분야를 전공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집합 교육·기업 과제참여 수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AI 실무인력을 필요로 하는 여러 기업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단계별 평가를 통해 교육생의 역량을 인증한다. 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KT그룹 및 협력사의 관련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민 KT 그룹인력개발원장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을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KT AI교육센터가 국내 인공지능 관련 인력의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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