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美 아마존 본사 방문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 클레이빌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 클레이빌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를 방문, 아마존 주요 임원들과 디지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9일 조용병 회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마이클 클레이빌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 초청을 받고 미국을 방문, 아마존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CEO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날 조 회장은 아마존 각 사업부의 CEO급 임원들과 만나 아마존의 혁신의 경영전략 등을 소개 받았고 양사간 협력 아이디어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조 회장은 신한금융의 AI(인공지능)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파일럿 서비스를 개발키로 했다.

신한금융과 아마존은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에 합의했다. 이후 양사는 양사 협력 로드맵 구상을 마치고 향후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펼쳐왔다.

현재는 AI·클라우드·블록체인 등 디지털 핵심 기술과 트랜드 교육을 통한 그룹디지털 인재육성 등이 진행되고 있다.

CEO 벤치마킹에 참여한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와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신한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클레이빌 부사장은 “금융 산업은 그 어느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를 비롯한 핵심 기술은 금융 산업에 변혁을 일으키고 있어 혁신 달성을 위한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신한금융그룹과 협력을 강화해, 신한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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