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네코장’운영 · 넷마블 ‘애니메이션 방영’· 엔씨소프트와 컴투스 ‘피규어 제작’

넥슨 온라인 마켓 ‘네코장(왼쪽)’이미지·넷마블 애니메이션 ‘스톤에이지: 전설의 펫을 찾아서' 포스터.<사진=각사취합>
넥슨 온라인 마켓 ‘네코장(왼쪽)’이미지·넷마블 애니메이션 ‘스톤에이지: 전설의 펫을 찾아서' 포스터.<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국내 게임사들이 인기 게임 속 캐릭터들을 활용한 오프라인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들 게임사들은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IP(지식재산권) 사업다각화를 통해 게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게임 이외에 부가 수익을 내고 있다.

넥슨이 작년 여름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촌점에서 약 한 달간 단기 운영한 마비노기 공식 브랜드숍 '밀레시안 비밀상점'은 8천700여명의 누적 구매자수를 기록했다.

당시 상점에서는 '마비노기 로고 뱃지', '유리컵', '아크릴 스탠드' 등 공식 제작한 상품들을 판매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는 두 개의 히든 트랙이 담겨 있는 '메이플스토리 OST 아케인리버'와 작가 '디로나'의 웹툰을 통해 인기를 얻은 '던전앤파이터 빵토니 인형' 등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네코장'을 카카오 스토리펀딩 사이트에서 운영 중이다.

네코장은 카카오 스토리펀딩 사이트에서 넥슨 게임 IP를 활용한 공식 상품과 이용자 제작 상품 등을 주문량이 정해진 목표치에 도달했을 때 상품 제작에 들어가는 프리오더(pre-order)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지난 7월부터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를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스톤에이지: 전설의 펫을 찾아서'를 KBS2, 투니버스, 대교어린이TV, 애니맥스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공동 제작한 ‘스톤에이지: 전설의 펫을 찾아서’는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의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믹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다.

게임 캐릭터인 초보 조련사 ‘우디’가 다양한 공룡들을 자신의 펫으로 만들며 최고의 조련사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왼쪽)’·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피규어 출시 이미지.<사진=각사취합>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왼쪽)’·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피규어 출시 이미지.<사진=각사취합>

엔씨소프트와 컴투스는 인기 게임의 캐릭터를 본 뜬 피규어를 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달부터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피규어를 출시해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판매 중이다. 피규어의 이름은 ‘B&S TOY’로 블소에 등장하는 캐릭터 진서연, 비월, 홍석근, 무신, 유란 등을 본떠 만들었다.

컴투스도 지난 8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몬스터 피규어를 정식 출시했다.

게임 속 인기 몬스터인 빛 속성 아크엔젤, 물 속성 페어리, 불 속성 구미호, 바람 속성 발키리 등 총 4종을 선보였다. 롯데마트 잠실점, 판교점, 은평점, 청량리점 등 총 4개 매장의 토이저러스에서 개별 몬스터 피규어를 300점씩 한정 수량으로 독점으로 판매 중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은 기존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의 관심도를 상승시키고 매출을 이끌어내기도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 게임사들이 게임의 특징을 살려 더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추진을 고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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