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 소설’ 영화, 드라마화 · 카카오 ‘노블코믹스’ 서비스

네이버 웹 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왼쪽)’· 카카오 웹 소설 ‘달빛 조각사’ 메인 이미지<사진=각사취합>
네이버 웹 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왼쪽)’· 카카오 웹 소설 ‘달빛 조각사’ 메인 이미지<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 소설 플랫폼 개발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웹 소설’ 플랫폼을 통해 웹 소설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의 부가 서비스인 만큼 접근이 쉽고 네이버 웹툰과 마찬가지로 챌린지 리그와 베스트 리그 등을 통해 신인 작가 발굴에도 노력 중이다.

네이버 웹소설은 매일 20편 이상의 정식 연재 작품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특히 정식 연재 작품의 경우 각 작품마다 전담 삽화 작가가 있어 매 편마다 주요 장면에 어울리는 삽화를 제공해 유저들 입장에서 보는 재미와 소설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웹 소설은 지난 해 인기리에 방영 됐던 '구르미 그린 달빛'의 원작 웹 소설이 연재된 플랫폼이다. 구체적인 작품 수는 알 수 없으나 앞으로도 드라마 혹은 영화화 예정 작품이 꽤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웹툰과 함께 웹 소설에도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동시에 작품 연재에도 부담 없이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페이지의 웹 소설 플랫폼과 드라마, 게임 등의 연계 사업을 통해 웹 소설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인기 웹 소설로는 구독자 445만을 기록한 엑스엘게임즈에서 모바일게임으로도 개발 중인 '달빛조각사'와 구독자 102만의 판타지 소설 비츄 작가의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등이 있다.

이어서 카카오는 웹 소설 플랫폼과 웹툰의 시너지를 강화 한 '노블코믹스' 서비스도 진행한다.

노블코믹스는 카카오의 독자적인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지에서 검증된 소설 원작을 웹툰으로 제작한다. 작품성과 흥행이 검증된 소설이 만화로 재탄생하면 원작 소설의 매출까지 다시 상승하는 시너지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웹 소설은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웹툰에 이어 탄탄한 유저 층을 확보한 플랫폼이다”며 “카카오만의 독자적인 웹 소설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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