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진에어·에어아시아 등 신메뉴 출시

진에어 직원이 새로운 기내식 ‘진에어 컵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진에어 직원이 새로운 기내식 ‘진에어 컵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항공업계가 기내식 신메뉴를 내놓으며 최고 성수기인 추석연휴를 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브런치세트와 RTD 콜드브루 커피를 에어카페 새로운 메뉴로 추가했다.

국내선과 국제선 에어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콜드브루 커피는 한국인 최초로 커피감별사 ‘큐그레이더’ 자격을 얻은 커피리브레 서필훈 대표가 직접 블랜딩했다.

브런치세트는 콘치즈 스프와 모닝빵, 딸기잼, 커피로 구성된다.

제주항공은 또 자몽&오렌지, 망고&패션후르츠 등 두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짜먹는 아이스크림 스퀴즈미와 어린이 간식이나 안주로 즐길 수 있는 미니 오레오 컵도 마련했다.

진에어는 이마트와 제휴해 ‘진에어 컵면’을 내놨다.

진에어 컵면은 매운맛을 줄인 육개장 맛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 특징이다. 현재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컵라면 중에서 가장 큰 용량(80g)으로 출시돼 맛과 양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진에어 컵면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진에어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는 어린이 승객용 기내식 메뉴인 ‘릴 스타 콤보’를 출시했다. 릴 스타 콤보는 치킨과 치즈가 토핑된 미니 피자와 음료, 선물로 구성된 콤보 메뉴다.

세부퍼시픽항공은 항공 케이터링업체 미카스코(Micascor)와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기내식 12개를 출시했다. 9월부터 세부퍼시픽항공의

주요 메뉴로는 쌀을 이용한 기내식과 파스타, 누들, 프리미엄 샌드위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세부퍼시픽항공 관계자는 “정교한 맛을 원하는 승객은 치킨 시저 크루아상, 치킨 알프레도 파스타, 구운 생선요리, 헤이즐넛 바나나 크루아상을 선택할 수 있다”며 “가볍고 균형 잡힌 맛을 선호하는 승객은 웨스턴 퓨전 시리즈를 선택하면 만족스러운 기내식을 맛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부퍼시픽항공은 필리핀 전통 음식 시리즈도 판매한다. 비프 타파와 에그 부리토, 비즈 라잉, 매운 방어스 시식 등 현지인에게 대중적인 음식이다.

비프 첼로 케밥과 캐슈넛 소스를 바른 닭꼬치, 계란 소스를 입힌 치킨 요리, 치킨 바게트 샌드위치 등 아시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이들 기내식은 모두 할랄푸드 인증을 받았으며 국제 식품 안전을 위한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s)를 준수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 여객 수요는 역대 추석연휴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며 “지속적인 기내식 개발을 통해 메뉴를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