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추석 맞아 ‘별이되어라!’ 특별이벤트 준비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이번 추석 연휴가 최대 10일이 주어지면서 게임업계는 장기 연휴처럼 긴 ‘장수 모바일 게임’을 내세우고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여행을 가는 사람, 무엇을 하며 보내야할지 고민하는 유저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게임업계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모바일 게임은 단기간 즐기고 빨리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는 추세였는데 최근에는 상황이 변했다”며 “모바일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호흡도 길어져 출시 후 3년이 지나도 인기가 꾸준한 게임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1년 이상 흥행하는 게임을 장수했다고 했을 정도로 호흡이 짧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렇다보니 모바일 기기에 맞춘 캐주얼한 게임들이 많았으며, 온라인 게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도 짧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에도 많은 기간과 개발 인원을 투입하면서 장수하는 게임이 늘고 있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마켓 매출 순위를 보면 3년이 지난 게임들이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게임빌의 ‘별이되어라!’와 넥스트플로어의 ‘드래곤 플라이트’,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 등이 대표적이다.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업데이트 이미지. <사진=게임빌>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업데이트 이미지. <사진=게임빌>

별이되어라는 지난 2014년 2월 출시, 현재 3년 6개월을 맞은 게임빌의 대표 장수 게임이다. 동화 풍의 그래픽이 돋보이는 판타지 모험 RPG(역할수행게임)로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게임성이 특징이다.

별이되어라의 해외 버전인 ‘드래곤 블레이즈’도 출시 2년이 넘었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천만건을 돌파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긴 연휴 동안 게임을 즐길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넥스트플로어의 ‘드래곤 플라이트’<사진=넥스트플로어>
넥스트플로어의 ‘드래곤 플라이트’<사진=넥스트플로어>

넥스트플로어의 드래곤 플라이트는 2012년 9월 출시해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다.

날아오는 적들을 피하며 공격하는 간단한 조작 방식의 모바일 비행슈팅 게임이다. 신규 스테이지와 보스 및 캐릭터 등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 것은 물론 '채팅 기능' 및 '체력(HP) 시스템' 등 없던 기능들 탑재됐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 <사진=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 <사진=선데이토즈>

애니팡2는 선데이토즈가 2014년 1월 출시한 모바일 퍼즐게임이다. 가까운 블록을 움직여 3개 이상의 같은 색을 만들면 터지는 방식으로, 국민 모바일 게임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인기를 얻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 이후 후속작 애니팡2·애니팡3가 출시되면서 인기를 이어 장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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