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758개 부스 설치…공식 슬로건 ‘Complete your game!’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스타 2017’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스타 2017’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11월 16일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스타 2017’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스타에는 지난해(2천719부스)보다 많은 2천758개 부스가 마련된다”며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11월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7은 국내외 게임사들이 한데 모인다. 지난 25일 기준 30개국에서 657개 게임사가 참가를 신청했다.

이중 BTC관은 130개사며 BTB관에는 527개사가 부스를 운영한다. BTC와 BTB는 각각 ‘참가사-일반 관람객’·‘참가사-바이어’간 만남을 뜻한다.

BTC관은 넥슨과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블루홀, 넷마블게임즈, 트위치, LG전자 등이 자리하며 BTB관은 네이버와 카카오, 게임빌, 컴투스,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부스를 설치한다.

지난 7월 조기신청 기간이 마감된 BTC관은 이미 자리가 확정된 부스를 제외하고 세부 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BTB관은 이달 중순을 지나며 참가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이 예상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 2017은 개막을 4개월여 앞둔 조기신청 기간에 BTC관이 최초로 마감됐다”며 “위원장을 맡게 된 첫 해부터 지스타에 높은 호응을 보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7의 공식 슬로건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의미를 담은 ‘Complete your game!’이다.

지스타조직위 관계자는 “지스타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게임을 시연해보거나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e스포츠 등 이벤트를 통해 게임이 제공하는 각각의 의미와 경험이 극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스타조직위가 내세운 지스타 2017의 차별성은 ‘참여형 게임문화’와 ‘글로벌 게임비즈니스’, ‘편의·지원시설 확대’ 등 세가지다. 관람객의 편의시설 확대와 참가사의 전시공간·교통편의 지원, 통역 등이다.

지스타조직위는 참여형 게임문화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지스타조직위 관계자는 “e스포츠와 VR(가상현실) 등 유저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으며 영화의 전당 등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스프레 행사 등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게임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에어부산과 KTX, SRT 등 교통 편의와 함께 통역, 숙박 등도 무료 제공된다.

편의·지원시설은 모바일 예매를 통해 관람객 입장을 보다 빠르게 하고 푸드트럭존과 휴게공간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해외 참가사 및 바이어 유치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스타는 게임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해외 현지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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