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대신증권은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아연·니켈 상장지수증권(ETN)에 인버스(일일 등락률의 -1배 추종), 레버리지(일일 등락률의 2배 추종) 등 4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상장되는 ETN은 ‘대신 인버스 아연선물 ETN(H)’, ‘대신 2X 아연선물 ETN(H)’, ‘대신 인버스 니켈선물 ETN(H)’, ‘대신 2X 니켈선물 ETN(H)’ 등 총 4개의 종목이다.
인버스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 상장돼 있는 아연선물과 니켈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하며 레버리지는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현재 비철금속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맞물리면서 가격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향후 중국 정부의 생산 제재 및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추세적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상품은 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기초자산 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만기는 5년이며, 인버스는 연 0.9%, 레버리지는 연 1.5%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ETN 상품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대신증권의 홈페이지 또는 고객감동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환목 대신증권 마켓솔루션부문장은 “아연·니켈 ETN은 8월 상장 후 투자자들이 광물 원자재 투자에 관심을 보이며 일 평균 10만주가 거래될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아연니켈 가격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