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로어·웹젠 ‘HTML5’, 컴투스·블루사이드 ‘VR게임’

넥스트 플로어 HTML5 게임 '소녀와 디저트(왼쪽)'·'버거타워' 이미지. <사진=넥스트플로어>
넥스트 플로어 HTML5 게임 '소녀와 디저트(왼쪽)'·'버거타워' 이미지. <사진=넥스트플로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VR(가상현실), HTML5 기반 게임을 출시하며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HTML5 게임은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서 웹브라우저에 접속 시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다운로드나 설치 과정이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넥스트플로어는 지난 11일 '넥스트플로어 카페'를 통해 2종의 HTML5 기반 게임 '소녀와 디저트'와 ‘버거 타워'를 출시했다.

'소녀와 디저트'는 캔디와 젤리 모양의 블록을 이동시켜 보다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버거 타워'는 같은 재료를 더 많이 연결시켜 햄버거를 최대한 높이 쌓는 게임 방식이다. 2종의 게임에 이어 넥스트플로어는 신작 HTML5 게임을 개발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웹젠 HTML5게임 '대천사지검' 이미지.<사진=웹젠>
웹젠 HTML5게임 '대천사지검' 이미지.<사진=웹젠>

웹젠은 중국게임사 '37후위'와 공동 제작한 뮤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하는 HTML5 게임 '대천사지검 H5'을 이르면 이달 말 정식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뮤 IP 기반의 PC웹게임 '대천사지검(한국 서비스명 '뮤 이그니션')'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게임 콘텐츠 및 그래픽은 기존 PC 웹 게임보다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VR(가상현실)을 접목한 게임들도 등장하고 있다.

컴투스는 ‘낚시의 신’의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VR게임을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 마켓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컴투스 VR게임 '낚시의신VR' 이미지.<사진=컴투스>
컴투스 VR게임 '낚시의신VR' 이미지.<사진=컴투스>

낚시의 신 VR은 데이드림 컨트롤러를 낚시대 삼아 던지고, 낚아채고, 릴을 감는 동작 등을 통해 낚시의 느낌을 실제에 가깝게 제공한다.

낮과 밤 배경에 따라 바뀌는 낚시터 풍경을 360도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현장감을 극대화 했다는 장점이 있다.

정교하게 표현된 약 300여종의 다양한 물고기의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잡는 것과 같은 경험도 제공하며 게임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블루사이드도 ‘건그레이브VR’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건그레이브 VR은 원작 플레이스테이션2로 출시된 '건그레이브 O.D'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PS VR 신작이다.

건그레이브 시리즈 특유의 무한슈팅과 화려한 액션을 바탕으로 VR에 최적화된 재미를 구현했다.

건그레이브 VR은 새로운 가상현실 환경에 맞춰 기본적인 디자인과 기능은 유지하며 새로운 액션의 재미를 주는 특수 시각 효과를 추가했다.

VR게임 '건그레이브VR' 이미지.<사진=블루사이드>
VR게임 '건그레이브VR' 이미지.<사진=블루사이드>

휴먼과 오그맨 계열의 적 이외에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형태의 대형 보스도 새로 개발 해 연내 일본에서 선출시 후 국내 유저들과 만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기존에 꾸준히 사랑받은 온라인·모바일 게임에 이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색다른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VR의 현장감을 극대화하려는 게임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