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최고기록 갈아치워…“올해 1천만원 수송 목표”

제주항공 2014~2017년 7·8월 여객수송 추이. <자료=제주항공>
제주항공 2014~2017년 7·8월 여객수송 추이. <자료=제주항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제주항공은 올 7~8월 186만4천명을 수송, 여객수송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0만9천명) 보다 15.8% 증가한 수치이다. 평균탑승률은 93.3%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 7~8월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매년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국내선 6개 노선의 이용객수는 79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김포~제주 노선 44만7천명, 부산~제주 노선 16만4천명 등의 순이었다.

국제선 이용객수는 106만8천명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노선이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오사카 10만6천명, 인천~도쿄 7만4천명 등 총 49만2천명이 한일 노선을 이용했다.

이밖에 미국령 괌(8만1천명)과 사이판(5만4천명), 태국 방콕(8만명), 베트남 다낭(4만2천명) 등 휴양지 노선의 여객 수가 많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 같은 여객수송 실적 증가는 지속적인 항공기 도입에 따른 신규취항과 증편 등의 공격적인 노선 운용을 통해 운송능력을 크게 키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약 860만명을 수송했으며 올해는 연간 수송객수 1천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번달 29일 인천~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11월 2일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다 편리한 여행을 위해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정보 제공 등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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