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빌딩 솔루션·ESS·태양광 모듈 등 소개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 모델이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각사취합>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 모델이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9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해주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b.IoT’와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b.IoT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공조·조명·네트워크·보안 등 다양한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빌딩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주는 삼성전자의 B2B(기업간 거래)솔루션이다.

와이파이·블루투스·지그비 통신을 지원하는 ‘무선 IoT AP(Access Point)’로 빌딩 관리에 필요한 센서·CCTV·스마트 컨트롤러 등 주요 기기를 통합 구축 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비용이 유선 방식 대비 절감 되며, 다양한 상황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삼성전자는 b.IoT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력 사용 절감에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도 선보였다. ESS를 이용한 냉난방설비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해 뒀다가 전력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가장 많이 필요한 피크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로 냉난방 전력 소비가 높은 식당·카페 등에 적합하다.

또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과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및 균일하게 냉기가 퍼지도록 하는 ‘시스템 에어컨 360’ 등도 전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술로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가장 넓은 27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에너지의 생산, 저장, 절감, 관리 등 전분야에 이르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태양광모듈인 ‘네온 R’을 비롯해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 심야 시간대에 저렴한 전기료로 난방이 가능한 ‘심야전기 난방 솔루션’ 등도 전시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예측해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어하는 솔루션 ‘비컨(BECON)’도 공개했다. 건물의 공조와 조명장치의 작동 상태와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사용,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