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지서 90% 발행 업체 이지스와 협력···2018년 1분기 상용화 계획

18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김장기 SK텔레콤의 IoT사업부문장(왼쪽)과 최병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의 대표이사가 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텔레콤>
18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김장기 SK텔레콤의 IoT사업부문장(왼쪽)과 최병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의 대표이사가 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음성인식 AI기기 ‘누구’와 스마트홈 앱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지스엔터프라이즈 국내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90% 이상을 발급하는 업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이지스의 관리비청구시스템간 연동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며, 아파트 입주민들은 ‘누구’에 “아리아, 이번 달 관리비가 얼마지?”라는 간단한 질문 만으로 관리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누구’에서 보내는 ‘이번 달 관리비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알림을 통해 관리비 청구를 손쉽게 알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을 통해서도 월별 관리비를 확인하거나 푸시 팝업 형태로 고지서 청구 소식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1분기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나선 양사는 자동이체 미신청 입주자를 위해 앱과 음성으로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며, 관리비 총액 확인 외에도 항목별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주거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아파트 관련 비즈니스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최병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인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홈IoT(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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